10명 중 4명은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영양제는 부족한 성분을 채워주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영양제를 잠시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정 질환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을 경우 영양제 섭취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1. 항생제와 유산균
항생제는 세균 감염으로 인해 우리 몸에 들어온 세균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서 나쁜 세균을 죽이는 약으로 쓰이는데요. 유산균도 균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복용 중일 경우 유산균을 잠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균은 장 건강에 효과를 주는 영양제로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유산균까지 함께 죽이는 결과를 가져오고 나쁜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는 항생제가 좋은 세균인 유산균의 영향으로 효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항생제가 몸에 완전히 흡수된 2시간 후에 유산균을 섭취하거나 항생제 복용이 다 끝난 뒤에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여드름약과 비타민A
여드름 치료제는 과도한 비타민A를 통해서 피지선 세포 증식을 막아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여드름 약을 복용할 경우 이미 비타민A가 충분하므로, 추가로 영양제까지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A가 과해지면 피부나 점막의 건조함을 일으켜, 입술이나 피부가 건조해지고, 눈의 건조함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간 수치 증가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여드름약을 복용할 경우 비타민A 영양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르는 여드름약이나 항생제만 처방받았다면 비타민A를 함께 섭취해도 상관없습니다.
3. 혈액응고방지제와 오메가 3 지방산
혈액응고방지제는 혈액이 뭉치고 굳는 것을 막는 약으로 피를 묽게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메가 3 역시 혈액 속의 중성 지방 수치를 낮춰 혈액을 묽게 만들게 되는데요. 이 둘을 함께 섭취하게 될 경우 혈액이 지나치게 묽어지게 됩니다.
혈액이 지나치게 묽어지게 되면 상처가 날 경우 피가 멈추지 않게 되고 수술을 할 경우에도 피가 제대로 멎지 않아 수술하기가 어려줘 질 수 있습니다. 또한 피가 한 곳으로 몰리면서 신경을 누르기도 하기 때문에 혈액응고방지제를 섭취하고 있다면 오메가 3 영양제는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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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갑상샘 호르몬 약과 미네랄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 대부분 레보티록신이라는 약을 복용하게 되는데요. 레보티록신은 갑상샘암이나 갑상샘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줄어든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섭취하는 약입니다.
레보티록신은 흡수율을 위해 흡수율에 방해받지 않도록 아침 공복에 복용하는데요. 칼슘, 아연 등의 미네랄 성분이 레보티록신의 흡수율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영양제로 섭취하는 미네랄은 섭취량이 음식보다 많기 때문에 호르몬 약을 복용할 경우 약 복용 후 최소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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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울증 약과 맥주효모
우울증 약을 섭취하는 경우라면 맥주효모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맥주효모에 있는 티라민이라는 성분은 너무 높아지게 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우울증 약에는 티라민 성분을 분해하는 모노아민산화억제제가 함유되어 있어 티라민을 분해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일 경우 맥주효모나 티라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오늘은 특정 질환으로 인해 복용 중인 약과 영양제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영양제 섭취가 많아지고 있는 반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모르고 복용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영양제 섭취도 좋지만 자신이 질환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영양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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