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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플러스/생활건강

물 많이 마시면 안되는 사람

by *&^&%$$ 2023. 10. 25.

우리 몸은 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물은 생활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몸속 노폐물과 영양분을 옮기는 역할을 하는 물은 사람에 따라 많이 마시면 안 되는 사람이 있는데 지금부터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물이 신체에서 하는 일


물은 우리 몸속에 들어가 장에서 흡수가 되어 각 세포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동된 수분은 혈액순환이 잘 되게 도와주고 음식의 소화,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흡수된 영양소를 각 기관으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분은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하며 탈수 현상이 생길 경우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수분은 끊임없이 우리 몸속에서 빠져나가는데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생리현상만 해결해도 1L 이상의 수분이 몸에서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빠져나간 수분만큼 보충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하루에 2L 이상의 물을 마시라는 말이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루종일 음식을 섭취하면서 필요 수분을 많이 보충하고 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 국, 찌개 등을 많이 섭취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하루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는 수분의 양이 1L 이상입니다.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게 되면 콩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물은 평소 식습관이나 생활패턴에 따라서 섭취해야 하는 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영양학회 연구에서 발표하기를 남성은 900mL 이상, 여성은 600~800ml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분석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과도한 수분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위험한 사람


1. 간경화

간경화는 간에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서 서서히 굳어지는 질환입니다. 간이 딱딱해지면서 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여러 가지 합병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간경화라고 합니다. 

 

간경화는 간이 아주 나빠진 상태에서 나타나므로 초기 증상은 미비하고 배에 물이 차는 복수, 대량 출혈,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염증이 오래되어서 간의 기능이 떨어진 질환이기 때문에 수분을 여러 기관으로 보내는 기능 또한 떨어진 상태입니다. 수분이 필요한 곳으로 보내지지 못해 혈액 속에 떠다니면서 혈액 속 수분 함량이 높아질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높아진 수분이 과하게 많아지게 되면 복강으로 흘러 들어가 배에 물이 차는 복수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간경화 진단을 받은 환자의 경우 물을 과하게 많이 마시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심부전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이 약해져 혈액을 내보내야 하는데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혈액의 양이 늘어나게 되고 늘어난 혈액은 혈관 속에 갇혀 정체되게 됩니다.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혈액으로 인해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면서 뇌와 폐로 수분이 흘러 들어가 부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심부전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 물의 양은 하루 1L를 넘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3. 부신기능저하증

부신이 이상이 생겨 부신 호르몬(코티솔)의 분비가 저하되는 경우를 부신기능저하증이라고 합니다. 부신은 체온, 혈압, 혈당, 스트레스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호르몬입니다.

 

부신기능저하증이 있다면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신이 좋지 않게 되면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과하게 생성되게 되는데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의 수분의 배출을 막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몸의 수분 배출이 막혀 그대로 몸속에 계속 쌓이게 되면 전신부종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부신기능저하증이 있다면 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4. 저나트륨혈증

물을 과하게 많이 마실 경우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서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은 나트륨 수치가 1L당 135 mmol/L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물로 인해 나트륨의 수치가 떨어지면서 세포가 부풀어 오르는 부종과, 두통, 발작, 구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혼수상태로 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상선기능에 이상이 생긴 사람의 경우 몸의 대사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수분 배출이 어려워 몸속에 수분이 계속 쌓이게 되면서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5.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목 부위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갑상선에 기능이 떨어지면서 갑상선 호르몬 양이 부족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보통 중년의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으로 피곤하고, 체중이 늘어나며 이유 없이 몸이 붓는 것이 특징입니다.

 

갑상선에 이상이 있을 경우 부종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런 상태에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부종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수분은 필요할 경우 조금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경우 담당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지만, 조심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서 현명하게 수분을 보충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좋다고 무조건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하루 권장량이 물이 아니라 수분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건강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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