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어떤 약물을 조심해야 할까?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신체적 변화로 인해 여러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증상 완화를 위해서 복용하는 약물 선택에 있어서는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약물들은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시기에는 약물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황별 임산부가 어떻게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지와 주의할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 목차

변비

임신 중 변비는 자주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태아의 성장이 진행되면서 장 운동이 느려지고,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장이 이완되기 때문인데요. 임신 중 변비약의 선택은 신중해야 합니다. 

 

권장되는 약물

부피 형성 완화제: 식이섬유 성분이 들어 있는 약물로, 물을 많이 흡수해 장에서 부피를 늘려 배변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차전자피(피부 섬유질)가 있습니다. 

 

락툴로스: 삼투성 완화제로, 장 내 수분을 증가시켜 배변을 쉽게 합니다. 

 

피해야 할 약물

자극성 완화제(비스사코딜 등): 장을 자극해 강제로 배변을 유도하는 약물은 임산부에게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는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

임신 중 감기에 걸리는 경우에 증상완화를 목적으로 약물 복용이 필요할 수 있는데요. 감기약 중 일부는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권장되는 약물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발열이나 두통, 몸살 증상이 있는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진통제로 감기 증상이 있을 때 가장 흔히 추천되는 약물입니다. 

 

생리식염수 스프레이: 코막힘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한 방법입니다. 약물이 아닌 생리식염수로 세척하는 것으로 임산부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목감기: 목이 아플 때는 꿀이나 따뜻한 물을 활용한 자연치료법이 좋습니다. 안전한 기침 억제제로는 덱스트로메토르판 성분이 있는 제품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할 약물

이부프로펜: 열이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임신 중 특히 3분기에서는 피해야 합니다. 태아의 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일부 항히스타민제는 임신 중에 안전하지만 1세대 항히스타민제(디펜히드라민)는 졸음과 피로감을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통해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두통약도 임신 중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장되는 약물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임신 중 가장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진통제로 두통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피해야 할 약물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임신 후반기에는 태아의 심장과 신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불량

임신 중 자궁이 커지면서 위산 역류가 자주 발생하고, 그로 인해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때 사용할 수 이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권장되는 약물

제산제(알루미늄 또는 마그네슘 함유): 위산을 증화해 증상을 줄여주는 약물로 임신 중에 비교적 안전합니다. 

 

H2 차단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로 파모티딘이 임신 중 사용 가능성 약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해야 할 약물 

나트륨 중탄산염: 제산제 중에서도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은 체액 저류를 유발해 임산부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찾게 되는데요. 임신 중에는 항히스타민제 선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디펜히드라민)는 졸음을 유발하고 복용량이 많아지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로라타딘, 세티리진은 졸음을 덜 유발하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임신 중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용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마치며...

의사 처방이 필요한 약물들은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안전한 대체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들은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에는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복용하던 약물도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이라도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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