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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플러스/질병-질환

요로결석 집에서 자연배출 했던 후기-두번째

by *&^&%$$ 2024. 8. 22.

목차

    요로결석은 참 힘든 질환인 것 같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요로결석으로 인해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받은 후기를 작성했는데요. 이번 글은 그 두 번째 글입니다. 남들은 한 번도 걸리기 힘든 질환을 두 번이나 걸렸지만 다 지난 간 일이라 이렇게 글로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받을 때 신장에 있던 결석이 완전히 파쇄되지 않아 언젠가는 나올 것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마쳤습니다. 그 후로 몇 년이 흘렀는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다시 찾아온 결석의 고통을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집에서 자연배출했던 후기를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옆구리 쪽 통증으로 침대에 앉아 옆구리에 손을 대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여성

     

    체외 충격파 쇄석술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처음 글을 보고 오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체외충격파 쇄석술 후기

     

    요로결석 체외 충격파 쇄석술 후기-첫번째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던 터라 온갖 잔병을 달고 살았고, 병원 가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보면 부러울 따름이죠.  많이 아파봤기 때문에 몸이 아프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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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첫 치료 후

        살면서 처음 느껴본 통증은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후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안 좋은 생활습관의 문제도 있지만 유전으로 인한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평소 몸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관리라고는 그저 물 마시는 습관이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몸속 노폐물이 쌓여 결석으로 이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다고 했거든요.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았었기 때문에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뭐, 다시는 그 아픔을 겪고 싶지 않아서일 목적이 더 컸지만요. 그래서 그런지 물 마시는 습관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사람이란 게 '똥 누러 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는 말이 딱 맞더군요. 

         

        통증으로 인해 세상에서 제일 믿음이 강한 사람이었다가 통증이 사라지고 시간이 흐르자, 그냥 지나간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다시 한번 고통이 찾아올 거라는 사실도 까맣게 잊고 살았습니다. 

         

        요로결석은 갑자기 찾아온다.

        몇 년의 시간이 흘렀을까요. 고통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요로결석의 통증은 아무도 모르게 갑자기 찾아오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주말 이른 저녁이었는데요. 허리가 아픈 것 같아서 잠깐 누워 있다가 일어나 보니 등 쪽에서 찌릿하는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는 바로 알았죠. 어딘지 모를 통증과 익숙한 아픔이 요로결석이 왔다는 것을 직감하게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통증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을 뒹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건 이번에는 통증이 심하게 오다가 잠잠해지기를 반복했습니다. 통증도 정확하게 등에서 느껴졌고, 잠잠하기는 했어도 통증은 계속 있었기 때문에 병원을 가야 하나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때의 상황이 좋지 않았었기 때문에 병원에 큰돈을 쓰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고, 처음과 달리 주변에 친구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검색이었습니다. "요로결석 해결하는 방법"과 같은 검색으로 혼자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죠.

         

        요로결석 자연배출을 위한 사투

        "물을 많이 마셔라" 대부분 하는 소리가 이거였습니다. 물을 마셔서 소변을 많이 봐야 자연배출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물을 계속 마시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화장실을 자주 가지는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찾아보다 발견한 방법이 "맥주"였습니다.

         

        지금생각하면 너무도 미련한 방법이었는데 그때는 너무나 절실했거든요. 맥주를 먹으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어 결석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에 바로 집 앞 마트로 가서 뚱땡이 맥주라고 불리는 맥주 2개를 사서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효과가 있는 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었고, 특히 아픈 부위가 바뀌고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등에서 시작한 통증은 옆구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점점 통증 부위가 밑으로 내려오기 시작했어요. 결석이 요로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었죠.

         

        하지만 결석이 점점 내려올수록 통증이 말도 못 하게 심해졌는데요. 아무래도 내려오다 걸리고 내려오다 걸리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이른 저녁부터 시작된 통증과의 사투는 밤새 이어졌습니다. 

         

        중간에 119를 부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무슨 생각인지 계속 참았는데요. 거의 아침해가 뜰 무렵 통증이 아랫배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변기에 뭔가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통증도 내 몸을 떠나갔습니다.

         

        아픔이 사라졌다는 것과 내가 해냈다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는데요. 물 마시는 습관을 계속했더라면 지금의 상황보다 더 좋은 상황에서 더 빨리 나왔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게 되었습니다. 

         

        마치는 글...

        비록 좋은 방법은 아니었지만 자연적으로 결석을 배출했던 경험을 글로 옮겨봤습니다. 혹시나 이글을 보고 맥주로 해결할려고 하시는 분들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요로결석의 통증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번 겪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죠.

         

        이 경험을 통해 이제는 물을 꾸준히 마시고, 내 몸을 돌보는 작은 습관들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작은 습관들이 지금은 귀찮게 느껴질지 몰라도, 나중에 내 몸을 위한 최소한의 방어막이 될 테니까요.

         

        혹시 저처럼 요로결석을 경험하신 분들이나, 아직 경험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몸은 늘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고, 그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요. 결국, 건강은 꾸준한 관리에서 비롯된다는 진리를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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