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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소변을 볼 때 색이 어떤지 냄새가 어떤지 관심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제부터는 유심히 관찰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색깔이나 냄새에 따라 질병이나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어서 빠른 예방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소변 색깔이나 냄새에 따른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소변은 콩팥에서 방광, 요도를 거쳐서 몸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런 요로기관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평소 소변을 볼 때 색깔과 냄새를 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소변의 색은 없거나 연한 노란색, 또는 황갈색을 띠지만 몸에 문제가 생길 경우 짙은 노란색, 갈색, 붉은 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소변은 대부분 물로 구성되어 있기에 냄새 또한 약긴 지린내가 나거나 무취에 가깝지만, 특정 질환이 생기게 되면 극심한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소변 색깔에 따른 증상
- 탈수
탈수 현상은 수분 섭취량에 비해 배출량이 많을 때 생기게 됩니다. 특히 한여름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땀을 비 오듯 흘리게 되면 탈수를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보다 화장실 가는 횟수가 줄거나 양이 줄었을 경우에도 탈수를 의심해야 합니다. 탈수되면 몸이 더 많은 수분을 보유하고 소변을 통해 덜 배출되기 때문에 농축된 색을 띠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심하면 주황색이나 갈색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갈증의 여부와 상관없이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이 호흡, 땀, 소변, 대변으로 하루 배출하는 수분량은 2.5L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몸속 수분을 항시 유지 하기 위해서는 하루 2L 정도는 섭취해 주셔야 합니다.
갈증이 난다고 해서 카페인이 든 커피나 탄산음료, 맥주를 마시면 이뇨 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체내의 수분 해출을 유도하는 역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 요로계통, 간질환
소변 색이 짙은 노랜색을 띤다면 요로감염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요로감염증은 소변이 통과하는 장기인 요로가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비타민B를 섭취했거나 음식을 짜게 먹었을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소변이 짙은 노란색을 띨 수 있습니다.
소변 색이 붉은 색이라면 혈액이 섞여서 나오는 경우이기에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입니다. 방광이나 요도, 전립선 등에 출혈이 있다면 붉은 색깔을 띠게 됩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특정 약물로 인해서도 붉은색을 띨 수 있고 비뇨기 관련 암이 발생했는 때도 혈뇨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담즙 색소의 하나인 빌리루빈의 축적으로 인해 진한 짙은 노란색 소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소변 색깔이 지속해서 짙은 노란색을 띠고 황달 증세가 보인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신성요붕증
색이 무색이라면 신성요붕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신성요붕증은 소변을 너무 많이 배출하여 탈수증에 이르는 유전병입니다. 심한 갈증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의 소변은 보는 경우이며, 향이뇨 호르몬의 혈중농도는 높지만 신장이 반응하지 못해 수분 재흡수 기능을 잃고 저장해야 할 소변까지 모두 배출한다고 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게 되면 혈중 나트륨 수치가 높아져 무력감이나 의식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소변 냄새에 따른 증상
- 암모니아 냄새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탈수 또는 기저 질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방광염으로 방광 속에 세균이 소변의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날 수도 있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통증을 느낀다면 방광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소변이 농축되어 암모니아 냄새가 더 강해질 수 있으니,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해서 소변을 희석하면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달콤한 냄새
소변에서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소변으로 흘러나와 달콤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장이 과도한 포도당을 모두 흡수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갈증을 자주 느낀다거나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에 자주 가고 체중이 빠지는 증상이 발생하면 당뇨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생선 비린내
여성에게 세균성 질염이 발생했을 때 특정 유형의 박테리아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생선 비린내가 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의 증상으로는 비린내가 나고 얇고 회백색의 질 분비물과 가려움증, 화끈거리는 통증이 수반됩니다.
평소에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고 대변을 본 후에는 휴지를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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