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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플러스

술 마신 후 타이레놀 복용, 간 건강에 치명적

by *&^&%$$ 2024. 9. 12.

술을 마신 후 찾아오는 두통은 정말 견디기 힘들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술을 마신 뒤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은 과연 안전할까?

 

두통을 빠르게 없애려는 순간의 선택이 오히려 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술과 타이레놀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왜 위험한지, 그리고 음주 후 두통을 안전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술잔에 약과 술이 담겨있고, 술잔 주위에 약들이 놓여져 있다.

목차

    타이레놀과 알코올이 간에 미치는 영향

    간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독소와 약물을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 타이레놀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도 간에서 대사 되는데, 그 과정에서 간에 일정한 부담이 가해진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적정량을 복용하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술을 마신 상태에서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술 역시 간에서 처리되며,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은 간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준다. 음주 후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간은 알코올과 아테스아미노펜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간이 과부하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렇게 과도한 부담이 쌓이면 간 손상이나 심각한 경우 간독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음 후 타이레놀 복용은 위험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에게 타이레놀을 복용할 때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타이레놀 뒷면에도 알코올을 복용한 사람은 섭취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이미 지친 상태다. 이때 타이레놀까지 먹으면 간에서 타이레놀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더 많은 독성 물질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간세포가 손상될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또한 술은 몸속의 글루타티온이라는 물질을 소모시키는데, 이 물질이 부족하면 간이 타이레놀의 독성 물질을 처리하기 더 어려줘 진다. 그래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타이레놀을 먹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간이 이미 손상된 경우가 많다. 계속된 술은 간이 염증을 일으키고, 시간이 지나면서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 타이레놀까지 먹으면 간이 더 이상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

     

    음주 후 두통 해결 방법

    술을 마신 후 두통이 생기는 원인은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 때문이다. 이 물질은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물질로, 두통과 숙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속 수분을 빠르게 배출시키고, 이로 인해 탈수가 발생하면서 두통이 유발된다.

     

    물 충분히 마시기: 음주 후 발생하는 탈수를 막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음주 중에 물을 섭취하면 다음 날 두통이나 숙취를 줄일 수 있다. 물이 싫다면 전해질이 포함된 스포츠 음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 보충: 알코올은 체내 비타민 B군을 소모시킨다. 음주 후에는 비타민 B 복합제를 섭취하면 숙취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충분한 휴식: 음주 후에는 신체가 회복될 시간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두통이 심하다면 이부프로펜과 같은 소염진통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위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공복이나 위장장애가 심한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글을 마치며...

    술을 마신 후 두통을 완화하기 위해 타이레놀을 먹는 것은 순간적인 해결책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간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는 위험한 선택이다. 술과 타이레놀은 둘 다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면 간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과음한 상태에서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술을 마신 후에는 약물보다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자연스럽게 회복시키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간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순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적인 건강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술을 마신 후 두통이 온다면, 잠시의 고통보다 간을 보호하는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더 나은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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