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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플러스

자외선 차단제 수치(SPF)의 비밀, 제대로 알고 피부 나이 지키세요!

by *&^&%$$ 2025. 6. 29.

 

자외선 차단제 수치, 정말 높을수록 좋은 걸까요? SPF와 PA 지수의 진짜 의미를 파헤치고, 내 피부와 상황에 딱 맞는 제품을 고르는 법부터 올바르게 바르는 꿀팁까지,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매년 여름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화장품 가게의 자외선 차단제 코너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SPF30, SPF50, PA++, PA++++... 복잡한 숫자와 플러스 기호들 속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 내 피부를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고민에 빠지는 건 비단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 수치는 높을수록 무조건 좋다", 혹은 "SPF50은 SPF30보다 2배 더 오래 간다"와 같은 이야기들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과연 이 말들은 모두 사실일까요? 30년간 다양한 건강 정보를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자외선 차단제 수치의 진실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명쾌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SPF와 PA,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고르기 위해선 먼저 두 가지 핵심 지표, SPF와 PA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이 두 가지는 각각 다른 종류의 자외선을 차단해 주기 때문입니다.

 

  • SPF (Sun Protection Factor): 피부를 붉게 만들고 화상을 일으키는 자외선 B(UVB)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력이 강하다는 의미이지만, 그 차이가 생각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 PA (Protection Grade of UVA):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을 유발하는 자외선 A(UVA)의 차단 등급을 의미합니다. '+'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PA++++까지 출시되어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수치에 대한 3가지 오해와 진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 상식 중에는 잘못된 정보들이 꽤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오해 세 가지를 바로잡아 보겠습니다.

1. 오해: "무조건 높은 수치가 최고다?"

진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SPF 30은 UVB를 약 97%, SPF 50은 약 98% 차단합니다. 보시다시피 수치가 크게 높아져도 차단율의 차이는 1% 내외로 미미합니다. 오히려 SPF 지수가 과도하게 높을 경우,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피부 자극 가능성: 차단율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민감성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사용감 저하: 제형이 무거워지거나 번들거림이 심해져 사용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높은 자외선 차단제 수치를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의 피부 타입과 활동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 오해: "SPF50은 SPF30보다 2배 더 오래간다?"

진실: 이것은 가장 위험하고 널리 퍼진 오해입니다. SPF 수치는 자외선 차단 '강도'를 의미할 뿐, '지속 시간'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땀, 피지, 옷과의 마찰 등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지워지기 때문에 효과가 감소합니다. 따라서 SPF 수치와 관계없이 모든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 주의하세요!
SPF 수치가 높다고 해서 덧바르는 시간을 늘려도 된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는 오히려 더 많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오해: "일상생활에서는 SPF 30이면 충분하다."

진실: 대체로 맞지만,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자외선 차단제 수치가 달라집니다.

활동 환경 추천 SPF 추천 PA
일상생활 (출퇴근, 가벼운 외출 등) SPF 30~40 PA +++ 이상
장시간 야외 활동 (스포츠, 등산, 해수욕 등) SPF 50+ PA ++++

표에서 볼 수 있듯, 간단한 외출 시에는 SPF 30 정도로도 충분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햇볕에 오래 노출되는 날에는 더 높은 등급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 효과를 200% 끌어올리는 비결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떻게 바르느냐'입니다.

얼마나 발라야 할까?

전문가들은 얼굴에 바를 경우 500원 동전 크기만큼 또는 손가락 두 마디에 가득 찰 정도의 양을 권장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지만, 이 정도는 발라야 제품에 표기된 자외선 차단제 수치만큼의 효과를 온전히 볼 수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발라야 할까?

  • 외출 20~30분 전: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어 보호막을 형성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 꼼꼼하게 펴 바르기: 피부에 여러 번 나누어 두드리듯 흡수시켜 주면 백탁 현상이나 뭉침 없이 바를 수 있습니다.

현명하게 덧바르는 방법

메이크업 위에 덧바르기 어렵다면 선 스틱, 선 쿠션, 선 스프레이 같은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알아두세요!
선 스프레이는 사용이 간편하지만, 고르게 분사되지 않을 수 있고 흡입의 위험이 있어 얼굴에 직접 분사하기보다는 손에 덜어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수치, 핵심만 쏙쏙!

✨ SPF & PA: SPF는 화상(UVB), PA는 노화(UVA)를 막아주는 지표입니다.
📊 SPF 30 vs 50: 차단율 차이는 1% 내외! 높은 수치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 지속 시간의 진실:
SPF 수치와 무관! 2~3시간마다 덧바르기가 핵심!
👩‍💻 정량 사용: 손가락 두 마디 분량은 발라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어요.
 

마무리 글

자외선 차단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피부 건강 관리 습관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더 이상 자외선 차단제 수치 앞에서 망설이지 마시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꾸준히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귀찮은 숙제가 아닌, 미래의 건강한 피부를 위한 '건강 적금'이라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 ❓

Q: PA 지수가 높으면 피부에 자극이 더 심한가요?
A: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UVA 차단 성분 중 일부가 민감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논코메도제닉 테스트나 민감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나요?
A: 네,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 A(UVA)는 구름을 뚫고 지표면에 도달하기 때문에 날씨와 상관없이 피부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무기자차'는 피부 표면에 물리적인 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내는 방식이며,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에 추천됩니다.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화학적 방식으로, 발림성이 좋고 백탁 현상이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Q: 개봉한 자외선 차단제는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나요?
A: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개봉 후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래된 제품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작년에 쓰고 남은 제품이 있다면 과감히 버리고 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날에는 꼭 이중 세안을 해야 하나요?
A: 네, 그렇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특히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은 일반 세안만으로 깨끗이 지워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클렌징 오일이나 워터로 1차 세안 후,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을 해야 모공을 막아 발생하는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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