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계절의 변화에 맞춰 우리 몸도 변하게 되면서 면역력도 함께 떨어지게 됩니다. 이맘때를 틈타 여러 가지 감염병이 유행하게 되는데요. 볼거리라고도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도 그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유행성 이하선염은 왜 발생하고 어떤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이란?
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유행성 감염병으로 입 안에 있는 침샘 중 가장 큰 침샘인 이하선이 비대해지고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늦겨울이나 봄에 잘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환자의 비말을 통한 공기 중 호흡기로 감염되거나 신체접촉,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 등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수두나 홍역보다 전염성은 약하지만 면역이 없는 사람과 밀집된 장소에서 자주 전염되며, 면역력이 약한 6 ~ 17세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높은 발병률이 보이며 성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잠복기
유행성 이하선염의 잠복기는 14 ~ 18일로 2주 정도의 긴 잠복기를 갖고 있습니다.
유행성 이하선염 증상
유행성 이하선염의 증상으로 귀밑 볼이 붓는 증상이 대표적인데요. 이로 인해 볼거리라고도 합니다. 환자의 30% 정도는 한쪽만 붓는 증상이 나타나고 한쪽이 붓는 증상을 시작으로 2 ~3일 후에는 양쪽이 다 붓게 되고 귀나 아래턱에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통증은 1~3일째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일주일 전후로 증상이 완화됩니다.
주요 증상
- 고열
- 두통
- 근육통
- 부종
- 귀 통증
- 구토
감염자의 3분의 1은 무증상 감염자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는 있지만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합병증
유행성 이하선염은 2차 감염으로 고환, 뇌수막, 췌장 등의 다른 기관에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여성의 경우 난소염증, 남성의 경우 고환염이나 부고환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히 있지만, 일시적인 증상으로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사라진다고 합니다.
유행성 이하선염 격리 기간
유행성 이하선염 전염기간은 증상 발현 3일 전부터 증상 발현 5일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환자의 침이나 분비물 등을 통한 공기 중 전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학교와 유치원, 보육시설 등에서 3주 동안 1개 학급의 5% 이상에서 발생하는 경우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으로 보고 있으며 환자가 발생하면 발현일로부터 5일까지 격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유행성 이하선염 치료
유행성 이하선염은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으며 대부분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으며, 고환 염증이 있는 남성은 침대에서 누워 침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고,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해 냉찜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신접종
유행성 이하선염은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감염병으로 1차는 생 후 12~15개월, 2차는 만 4~6세에 2차례에 걸쳐 예방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예방접종 기록이 없고 과거 이력이 없거나 항체가 음성인 경우 MMR 1회 접종
대학생, 직업교유원생, 의료종사자, 해외여행자는 1차 접종 후 4주 이상의 간격으로 2차 접종
오늘은 봄철 유행하는 감염병인 유행성이하선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백신예방접종은 꼭 받는 것이 좋으며, 전염성이 있는 만큼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염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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